카라 “믿고 기다려달라” 팬미팅서 눈물 호소

카라 “믿고 기다려달라” 팬미팅서 눈물 호소

기사승인 2014-05-25 14:42:00

[쿠키 연예] 걸그룹 카라(박규리·한승연·구하라)가 3인 체제로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카라는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4 카밀리아데이 팬미팅’에서 팀 변화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올해 초 멤버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한 후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케이블채널 MBC 뮤직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새 멤버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DSP미디어 인근 서울지하철 7호선 학동역 부근에 ‘KARA 새 멤버 영입을 반대합니다’라고 적힌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게재되는 등 일부 팬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박규리는 “여러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퇴색되는 것 같아 너무 슬프다”며 “좋아하고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다른 것 다 믿지 말고 우리 셋을 믿어줬으면 좋겠다. 누가 뭐라고 얘기를 하든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러분들을 더 이상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최선의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저희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승연은 “꾸준히 고민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며 “매해 뭔가를 할 때마다 여러분들을 힘들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 조금만 더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하라는 “언니(멤버)들이랑 마음은 똑같다. 여러분들이 저희 마음을 다 잘 알고 계실 거라 믿는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에 팬들은 “울지마”를 연호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14 카밀리아데이 팬미팅’은 카라 멤버들이 팬클럽 카밀리아를 위해 2011년 지정한 기념일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다음달 1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도 진행된다. 팬 미팅 티켓 수익금은 저소득층 청소년 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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