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만원관중 앞에서 KIA 타이거즈에 위닝시리즈를 헌납했다.
롯데는 2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5대 7로 졌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21승 23패 1무로 5위를, KIA는 19승 24패로 7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이종환, 신종길,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KIA에 0대 2로 끌려갔다. 이은 2회에도 선두 타자 안치홍의 2루타, 김주형의 희생번트 때 상대 수비의 야수선택으로 만들어진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터진 차일목의 1타점 적시타와 폭투로 2점을 헌납했다.
3회에는 나지완에게 솔로홈런도 맞았다.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가긴 했지만 5회 안치홍과 김주형에게 연거푸 적시타를 허용해 1대 6으로 끌려갔다.
롯데는 뒤늦게 추격전을 벌였다. 6회 1사 후 손아섭, 히메네스, 박종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갔다. 8회에는 1사 1루에서 히메네스가 시즌 10호 투런 홈런을 날리며 KIA를 턱밑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KIA 마무리 어센시오에게 7, 8, 9번 타순이 힘없이 아웃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어센시오는 시즌 1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