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100여명의 개그맨들이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보냈다.
6주 만에 방송이 재개된 25일 개그콘서트에선 개그맨 전원이 검은 옷에 노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대희는 “세월호의 침몰은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다”며 “국민 모두가 슬퍼했고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먼저 입을 열었다.
박성호는 “과연 세상의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라며 “아이가 있는 아버지로서 이번 사고로 인해 그 누구보다 고통 받았을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준호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한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개그콘서트는 6주 만의 컴백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5.9%, 수도권시청률 16.9%를 각각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결방 직전인 지난달 13일 방송에서는 전국 기준 16.4%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