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배우들, '환상호흡' 자랑할까

다시 만난 배우들, '환상호흡' 자랑할까

기사승인 2014-05-27 15:15:01

[쿠키 연예] 정려원·다니엘 헤니부터 에릭·정유미, 장혁·장나라까지. 극중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배우들이 있다. 올 여름 이들이 재회한다.

2005년 방영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정려원, 다니엘 헤니가 9년 만에 조우한다. 영화 ‘Mr. 뷰티풀’(감독 정용기)에서다.

영화는 30대 모태 솔로 신여진(정려원)이 과거 파리에서 만나 한눈에 반한 남자 차수민(다니엘 헤니)와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정려원은 잡지사 팀장으로 일하며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씩씩한 ‘워킹걸’, 다니엘 헤니는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은둔형 설치 미술가로 분한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SBS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장혁과 장나라가 12년 만에 만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우연한 기회로 떠난 여행에서 엉뚱한 계략에 휘말린 남녀의 모습을 그린다. 장혁은 코믹하면서도 의기양양한 재벌2세 이건, 장나라는 이름도 외모도 평범한 김미영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에릭과 정유미의 재회는 새롭다. 두 사람 주연의 MBC ‘케세라세라’는 평균 8%의 낮은 시청률로 종영했기 때문. 하지만 이들이 7년 만에 함께 출연하는 KBS 2TV ‘연애의 발견’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 1, 2, 3’을 집필한 정현정 작가의 차기작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극중 에릭(강태하)는 사랑에 있어서는 더 없이 로맨틱한 남자로 헤어진 옛 여자 친구 이룸(정유미)와 재회한 후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다. 정현정 작가에 힘입어 지상파에서도 ‘로코(로맨틱 코미디)’ 바람이 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배우들의 재회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그러나 신선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연기력과 탁월한 연출, 대본 등 3박자가 고루 갖춰진다면 시청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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