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백화점 지하상가 입구에서 새끼곰이 발견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새벽 5시30분쯤 백화점 지하 2층과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연결통로에 몸길이 50∼60㎝가량 새끼곰 한 마리가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근처 경찰지구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새끼곰을 안전하게 포획했다. 해당 새끼곰은 현재 해운대구 센텀119안전센터에서 돌보고 있다.

경찰은 “새끼곰이 이 백화점에 있는 체험형 실내 동물원에서 탈출했으나 건물 밖으로는 빠져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물원 관계자를 상대로 새끼곰의 탈출경위와 뱀, 거북, 조랑말 등 다른 동물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