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팬들 뿔났다… 레이나·소속사 사과에도 비난 여론 거세져

애프터스쿨 팬들 뿔났다… 레이나·소속사 사과에도 비난 여론 거세져

기사승인 2014-05-28 17:37:01

[쿠키 연예] 애프터스쿨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의 사과에도 팬들은 일제히 등을 돌려 불만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진행된 MBC ‘아이돌 풋살 월드컵’에 애프터스쿨은 치어리딩 대회에 출전했다. 소속사 측은 팬클럽에 현수막을 준비해달라 요청했고, 팬클럽은 어렵게 현수막을 만들어 현장에 응원을 갔다. 그러나 애프터스쿨은 팬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고 자리를 떠 불만을 산 것이다.

분개한 애프터스쿨 팬들은 팬 사이트 공지사항에 “애프터스쿨 팬닷컴은 칠혜린닷컴과 가은아닷컴 임시폐쇄를 지지하며 이번 행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소속사의 변화되지 않는 태도를 규탄한다. 애프터스쿨 팬닷컴도 임시폐쇄 하겠다”고 밝혔다.

레이나는 사건을 수습을 위해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급하게 응급실을 가느라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 관련 내용이 전달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당황스럽다”며 “이제 와서 변명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마음까지도 거짓이 되는 것 같아 저에게도 상처다. 저 힘든 거 생각한다고 못 챙겨 줘서 미안하다”고 사과 글을 올렸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불식되지 않자 소속사 플레디스는 28일 사과문을 공지했다. 소속사는 “당일의 상황이 어찌 되었든 멤버들과 팬 분들의 입장에서 제대로 대응 하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희들의 잘못”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의 입장을 더욱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레이나와 소속사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있을 때 잘해야 된다” “피곤하고 힘든 건 팬들도 마찬가지” “팬 한명 한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네” “저게 해명글이 맞나? 더 화난다” “안티보다 더 무서운 건 등 돌린 팬” 등 질타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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