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월드리그 원정길… 31일 네덜란드와 첫 판

남자배구 월드리그 원정길… 31일 네덜란드와 첫 판

기사승인 2014-05-29 16:59:01
[쿠키 스포츠]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4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원정경기를 위해 29일 첫 결전지인 네덜란드로 떠났다.

네덜란드, 체코, 포르투갈과 함께 E조에 편성된 한국은 3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네덜란드와 2차전을 벌인다. 6월 2일에는 체코로 이동해 5일과 6일 체스케 부데요비체에서 체코와 2연전을 갖는다.

네덜란드는 세계랭킹 31위(한국 21위)에 머물러 있지만 선수 22명의 평균신장이 1m98에 달하는 장신 군단이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6승 32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고, 1993년 이후 월드리그 맞대결에서는 1승 17패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2위인 체코는 세계무대에서는 활약상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2003년 월드리그 4위,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은 체코에 6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광인, 송명근, 최홍석 등 젊은 공격수들로 팀을 구성했고, 상근예비역으로 복무중인 세터 한선수도 차출해 한층 안정된 전력을 꾸렸다.

박 감독은 “조만간 팀 경기력이 정상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가 제 경기를 펼치면 체코, 포르투갈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에도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이번 네덜란드, 체코 원정에서 2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팀은 6월 8일 귀국해 14일과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포르투갈, 21일과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체코, 28일과 29일 네덜란드(대전 예정)와 각각 2연전씩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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