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해지는 월드컵, 튀니지 감독 “한국, 벨기에 상대 안돼”

암울해지는 월드컵, 튀니지 감독 “한국, 벨기에 상대 안돼”

기사승인 2014-05-30 08:00:01

[쿠키 스포츠] “한국은 벨기에의 어려운 상대가 되지 않을 것.”

한국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조르쥐 리켄스 튀니지 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그만큼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낮게 평가한다는 말이다. 홍명보 감독이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벨기에 출신 리켄스 감독은 30일 벨기에 신문 스포루자와의 인터뷰에서 “튀니지 선수들은 원정 경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불리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며 “벨기에가 한국보다 더 강한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방심해도 안 되겠지만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벨기에가 한 수 위”라고 재차 지적하며 “한국이 조직력이 좋은 편이고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도 몇몇 있지만 스피드에 약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이 한국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면 그가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니 연락하면 될 것”이라며 “H조는 벨기에와 러시아의 싸움”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이런 식으로 한국과 벨기에의 전력을 직접 비교하지는 않았다.

한국은 벨기에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맞싸울 예정이다.

사진=국민일보 쿠키뉴스 곽경근 선임기자

글=국민일보 쿠키뉴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신태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