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하는 후보 다르다고… 동네 후배가 선배 폭행

지지하는 후보 다르다고… 동네 후배가 선배 폭행

기사승인 2014-06-01 11:24:01
[쿠키 사회]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 후보가 다르다는 이유로 동네 후배가 선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40대인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10분쯤 구미시 상모동 한 횟집에서 50대인 B씨를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A씨는 갑자기 B씨에게 다가가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며 폭행했다.

B씨는 방어할 틈도 없이 맞아 눈과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구미시의원 한 선거구에 출마한 한 후보를 지지하며 선거운동을 도왔고 B씨는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다른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 2명을 뽑는 이 선거구에는 6명이 출마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하기로 했다. 경찰은 선거법으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A씨는 정식 선거운동원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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