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초 동아에스티와 가천대학교, 가천대 길병원의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치매치료제 분야에서 앞으로의 산학 연구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서로의 역량결집을 위해 ‘치매치료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는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김우경 부원장이 사회를 맡아 심포지엄 개회사와 2개의 강의 세션, 폐회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국가 연구중심병원을 선도하는 가천대 길병원이 우수한 신약 연구 개발 인프라를 갖춘 동아에스티와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진행함에 있어 이번 치매치료제 관련 심포지엄이 대단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환자를 위한 최상의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강의 세션에서는 연병길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치매치료제의 현재’를 주제로, 박기형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 신경과 교수의 ‘치매치료제 개발의 현황과 미래’를 비롯해, ‘치매진단 바이오마커 개발현황‘,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양전자단층촬영(PET) 진단기법‘,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진단기법‘, ‘국내 치매 연구 프로그램 현황‘ 등 치매치료와 진단을 둘러싼 다양한 기술 및 현황이 발표됐다.
두 번째 강의 세션에서는 이승재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치매치료제의 미래’를 주제로, 케이조(Kei Cho) 영국 브리스톨대학 교수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스마트 연구전략’ 외에 ‘아밀로이드 단백질 연구를 넘어서’, ‘시누클레오병증(synucleopathy)의 기전 및 치료방법’ 등이 발표 되며 향후 치매치료제 개발의 방향성이 제시되었다. 또한 보건복지부 보건사업정책국 김영선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이 ‘뇌질환의 R&D 정책방향’에 대한 정부측의 입장과 의지를 표명했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심포지엄 폐회사에서 “치매연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치매환자와 그로 인해 고통 받는 가족들을 생각할 때 반드시 해야 하고 성공해야만 하는 것이다“며 “동아에스티와 국내 최고의 뇌 연구기관인 가천대, 가천대 길병원과의 공동연구가 향후 근본적인 치매치료제와 치료기법을 개발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올해 1월 가천대학교, 가천대 길병원과의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신약, 의료기기, 진단시약 등의 공동 연구 개발 및 학술 및 교육활동을 위한 인적자원의 교류, 학술정보의 공유 및 연구개발 시설의 활용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