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야꿍이, 김정태와 선거 유세 등장 해명에도 논란 계속

‘슈퍼맨’ 야꿍이, 김정태와 선거 유세 등장 해명에도 논란 계속

기사승인 2014-06-03 10:10:01
배우 김정태가 아들 지후군과 선거유세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SNS 등에는 김정태 부자가 새누리당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후보와 김정권 경남 김해시장 후보의 선거 유세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김정태는 지난 2월 김 후보의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했다.

1일 나동연 후보 측은 자신의 블로그에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와 함께하는 나동연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김정태는 별명 ‘야꿍이’로 유명한 아들 지후군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나 후보 측은 “오늘은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 김정태 배우와 함께 양산시민 여러분을 찾아 뵀습니다”라며 “너무나 귀여운 야꿍이의 인기에 나동연 후보자와 아빠 김정태는 뒷전으로 밀렸는데요. 야꿍이 덕분에 양산시민 여러분들이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김정태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결코 정치적으로 아이를 이용할 생각은 없었다”며 “야꿍이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하고 본인으로써는 매우 안타깝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 후보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 어린이 재단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저만 참석하기로 한 행사였다. 가볍게 부인과 야꿍이를 데리고 공원에서 후보를 만나고 가족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스케줄이었다”며 “매니저도 없이 갔다가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정신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이를 가진 부모입장으로 바보가 아닌 이상 어떤 부모가 의도적으로 참여를 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나 후보 측에서 3일 전부터 김정태와 함께 홍보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유세 참가 한다고 홍보까지 했던데 거짓 해명 아닌가?” “논란이 될거라고 생각을 못했나” “그게 바로 선거운동이다” “이건 좀 아니다. 그냥 혼자 나가지” “나 후보 잘못도 크다고 본다” “어느 당인지를 떠나 연예인 이미지를 이용해 표를 얻으려는 속셈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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