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015년 프레지던츠컵 수석 부단장에 선임

최경주, 2015년 프레지던츠컵 수석 부단장에 선임

기사승인 2014-06-05 09:41:55
최경주(44·SK텔레콤)가 내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수석 부단장에 선임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에서 2015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미국 대표팀과 세계연합팀 단장을 발표했다.

제이 하스(미국)가 미국 대표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세계연합팀 단장에 각각 선임됐고 최경주는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Vice Captain)에 뽑혔다. 미국 대표팀 부단장은 프레드 커플스가 선정됐으나 영문 표기는 ‘Captain's Assistant’로 최경주의 직책과는 다소 차이가 느껴진다.

같은 부단장이라 하더라도 개최국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수석 부단장으로 예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경주도 “선수로도 뛸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의 골프 대항전이다.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적인 대륙 간 대항 경기인 이 대회는 1994년 창설됐으며 12명씩으로 구성된 미국과 세계연합 대표팀이 나흘간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대회 명칭답게 명예 대회장은 개최국의 행정 수반이 맡는 것이 관례다.

최경주가 선임된 수석 부단장은 단장을 도와 선수 선발 및 대진 작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주는 “단장인 프라이스는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많이 도와준 선수였는데 이제 함께 세계연합 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2003년과 2007년, 2011년 등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한 바 있다.

한국은 지난 2011년 비영어권국가로는 처음 이 대회를 유치했다. 대회는 내년 10월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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