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애브비 임직원들이 홀트일산복지타운의 장애우들과 경희대학교병원 입원 환자 등을 찾아 ‘팝아트 초상화’를 직접 그려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은 봉사 현장에서 준비해 간 팝아트 초상화 캔버스에 장애우와 환우의 얼굴을 정성껏 그리고 채색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투병 생활이나 질환 및 장애로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장애우들의 얼굴을 특유의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팝아트 초상화로 표현해 ‘소중하고 아름다운 나’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팝아트 초상화를 선물 받은 한 환우는 “질환으로 인해 예전보다 밝게 웃는 일도 적어지고, 자신감도 함께 떨어졌었다. 활짝 웃는 내 모습이 예쁘게 표현된 작품을 보니 나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홍기 한국애브비 대표이사 사장은 “나눔의 날, 직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 건강 관련 소외 이웃들을 찾아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환자가 삶 속에서 겪는 아픔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우리 사회 건강한 삶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수라 한국애브비 과장은 “업무 현장을 떠나 동료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며, “작품에 칠할 색을 고르는 등 팝아트 초상화를 만들며 환우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었고 완성된 작품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에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애브비 임직원 70여명은 팝아트 봉사활동 외에도 홀트일산복지타운/요양원 및 가브리엘의집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급식 지원, 위생 관리, 말벗 봉사 등을 시행하고 대한적십자사 봉사관에서 직접 빵을 만들어 가브리엘의 집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제빵봉사도 함께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