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당선자는 5일 “도민이 주신 사랑을 가슴에 품고 오직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땀 흘리겠다”며 “향후 4년은 강원도에 있어 중요한 시기다. 평창올림픽 성공,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성공적 안착 등을 통해 강원도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자의 재선 성공은 현직 도지사로 지난 3년간 도정을 이끌면서 진행해 온 각종 정책을 연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도내 18개 기초단체장 중 원주를 제외한 15곳을 새누리당에, 2곳은 무소속에 내줬기 때문에 최 당선자의 승리는 특별하게 해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도민들이 ‘정당’보다 ‘인물’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는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와 강원대를 졸업했으며 1984년 MBC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5년부터 3년간 MBC사장으로 재직했다. 18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11년 4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MBC 출신인 엄기영 전 사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