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지난 3일 인도 북동부 메갈라야주 사우스 가로 힐스 지역의 한 마을에서 네 아이를 둔 35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피하려다 총에 맞아 숨졌다고 인도 경찰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이 지역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가로 민족해방군’ 소속 민병대 5명이 피해 여성의 남편과 자녀를 방에 가둔 뒤 범행했다고 전해졌다. 가로 민족해방군은 2012년 인도 정부에 의해 테러단체로 규정됐다. 여러 건의 납치·살인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14, 15세 사촌 자매를 성폭행 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