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몇 살? 나랑 잘래?” “가슴 몇 컵?” 대학생·중학생 할 것 없이 다산콜센터 女직원 성희롱

“아가씨 몇 살? 나랑 잘래?” “가슴 몇 컵?” 대학생·중학생 할 것 없이 다산콜센터 女직원 성희롱

기사승인 2014-06-08 09:44:55
120다산콜센터 여성상담사에게 성희롱을 일삼은 대학생과 중학생 등이 무더기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덕길)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대학생 박모(2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상담사에게 ‘아가씨 몇 살이야? 나랑 잘래?’ 등의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송한 혐의다.

검찰은 또 상담사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한 중학생 B군(14)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하고 경북 영주시에 사는 대학생 송모(19)씨에 대해서는 관할 검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송씨와 B군은 상담사에게 전화로 ‘가슴 몇 컵이에요?’ 등의 말을 함 혐의로 서울시로부터 피소 당했다.


검찰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과 폭언을 한 혐의로 이들과 함께 피소됐으나 아직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 벌어 검거할 방침이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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