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 부산서 30대男 흉기 난동 후 자살 기도

“살려줘!” 부산서 30대男 흉기 난동 후 자살 기도

기사승인 2014-06-08 13:46:55
8일 오전 6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계단에서 김모(35)씨가 신체 일부를 자해하는 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아파트 16층 계단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는 A(31·여)씨를 발견했다. A씨는 머리와 눈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김씨는 외상이 심하지 않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아파트에서 주차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봐서 A씨와 서로 아는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과거 필로폰을 투약한 전력이 있는 김씨가 사건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살려달라’고 말했고, 검거 이후에도 횡설수설하는 점으로 미뤄 환각상태에서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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