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춘천시에 따르면 ‘함께해요 희망 춘천, 하나 되는 강원도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체육대회는 도내 18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443명이 출전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치게 된다.
대회 종목은 육상과 축구, 야구, 수영, 테니스, 승마, 역도 등 38개 종목으로 1·2부, 시·군 대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횡성에서는 사격, 양양에서는 사이클과 요트경기가 진행되며 나머지 종목은 춘천에서 펼쳐진다. 일부 종목은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 예선대회를 겸해 펼쳐져 명승부가 예상된다.
개회식은 10일 오후 6시 춘천 석사동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다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종목별 경기를 제외한 경축성 행사는 모두 열리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춘천과 횡성, 양양에서 열리는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종 점검을 모두 마쳤다”면서 “개회식 식전·후 공개 행사와 성화 봉송, 환영 만찬 등 이벤트성 행사 없이 체육대회만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