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산 토네이도는 용오름 현상… 또 발생할까?

[영상] 일산 토네이도는 용오름 현상… 또 발생할까?

기사승인 2014-06-11 13:45:55

기상청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용오름 현상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10일 오후 7시30분쯤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1시간 동안 지속됐다”면서 “최대 시간당 70㎜ 이상의 강한 호우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비구름이 가장 강하게 발달하면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 구름 정상 부근의 고도는 지상 12㎞까지 매우 높게 발달해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 하부까지 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오리바람으로 비닐하우스 21채가 무너지고 29가구에 최대 4시간까지 정전이 발생했다.

주민 피해도 있었다. 강풍에 휘날린 잔해에 김모(80)씨가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주민 9명은 긴급 대피했다.

용오름이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2001년과 2003년, 3005년, 2011년 등 여러 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은 “12일까지 내륙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며 “일부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사진=MBC 방송장면 캡처

<☞'일산 토네이도(용오름) 근접 촬영' 영상>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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