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상민 의원(41)이 다음달 14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부와 국민을 멀어지게 만든 이들의 책임을 묻겠다. 이대로 가도 정권 재창출에 문제가 없다는 사람들과 싸우겠다”며 “청년 최고위원으로 새누리당의 혁신과 미래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2년 국민이 원했던 박근혜 정부는 지금 없다. 박근혜 정부 1기의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박근혜 정부와 국민을 멀어지게 만든 이들의 책임을 묻는 선거로 이대로 가도 정권재창출에 문제없다는 세력과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세력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새누리당 필승전략 보고서 제출, 청년당원 3만명 확보, 2040세대 지지율 10% 향상, ‘청년 새누리당’ 설립 등을 내세웠다.
김상민 의원은 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11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청년위원장을 맡았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