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오후 2시 울산혁신도시 신청사에서 박성환 울산광역시장 권한대행,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양복완 지원국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신청사는 4만248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0층(연면적 2만10005㎡) 규모로 지어졌다. 2012년 8월 착공해 지난 3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중순 울산 우정혁신도시(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345)로 본사를 이전했고 415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신청사에 설치한 축구장과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은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우리나라 제1의 산업도시울산은 일학습병행제, 국가직무능력표준 등 산업현장 중심 국정과제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는 최적지다”면서 “학벌보다 능력중심 사회를 만드는 큰 과업을 울산과 함께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혁신도시는 중구 우정동 298만5000㎡규모 부지에 정주계획인구 2만225명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이전 예정인 10개 기관 중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이전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올해 말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나머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 에너지관리공단 등 3개 기관은 2015년 말까지 옮겨온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