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만 할 순 없지!” 무한도전, 브라질 일간지에 “한국팀 화이팅!” 광고

“응원만 할 순 없지!” 무한도전, 브라질 일간지에 “한국팀 화이팅!” 광고

기사승인 2014-06-17 11:14:55

MBC ‘무한도전’이 브라질월드컵에서의 한국 축구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며 현지 한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브라질월드컵을 맞아 무한도전팀과 함께 브라질 최대 일간지에 대한민국 응원 광고를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광고는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인 ‘폴라 데 상파울로’ 스포츠섹션 9면에 반면으로 게재됐다. 전체적으로 ‘붉은악마’를 연상시키는 빨간색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대한민국 공식 응원문구인 ‘즐겨라, 대한민국!(ENJOY IT, REDS!)’을 헤드라인이 돋보인다.

헤드라인 아래에는 포르투갈어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힘내세요! 대한민국!”이라는 카피가 덧붙여졌다.

광고에는 유재석·박명수·정형돈·하하·노홍철 등 기존 무한도전 멤버와 배우 손예진·정일우, 개그맨 지상렬, 가수 바로(B1A4)와 리지(애프터스쿨) 등 ‘무한도전 응원단’의 모습이 담겼다.

서 교수는 “지난주에 브라질을 다녀왔는데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는 케이팝뿐 만 아니라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광고는 대표팀 응원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한류 홍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16강 고지의 가장 중요한 관문인 첫 게임에 맞춰 광고를 올림으로써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고자 했고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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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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