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러시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주장 구자철(25·마인츠)은 알제리전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현재 러시아와 공동 조 2위에 올라있다.
구자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서 이겨서 국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을 돌려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므로 90분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표팀에 경기력에 대해서는 “일단 첫 경기였기 때문에 아직 만족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구자철은 “평가전을 생각해봤을 때 오늘은 (비교적) 잘 해준 것 같다”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았다. 후배들이 굉장히 잘했다”고 칭찬했다.
구차철은 “중요한건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제리전에 대해 “일단 저희는 90분이라는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