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 고를땐? 장년층은 일반연금, 직장인은 연금저축과 변액연금

연금보험 고를땐? 장년층은 일반연금, 직장인은 연금저축과 변액연금

기사승인 2014-06-19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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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월지급식 금융상품’인 연금보험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가 최근 ‘상설은퇴학교’참가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은퇴생활을 위해 필요한 금융상품으로는 월지급식 상품을 꼽은 이들이 36%로 가장 많았다. 예상 은퇴생활비로는 설문자의 69%가 300만원 이상의 생활비를 예상했다.

이처럼 노후대비에 고민 중인 현대인에게 매달 20~40만원 소액으로 각종 세제혜택이 강점인 연금저축보험과 일반 연금보험, 변액연금, 즉시연금은 노후대비와 세테크를 동시에 만족하는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선택에 앞서 자신의 나이와 자산규모에 적당한 각 개인 연금보험 상품의 장단점을 자세히 알아보자.

일반 연금보험은 손해 없이 안전하게 연금액을 늘려야 하는 중장년층에게 적금 같은 은행권 저축상품들보다 훨씬 유리한 재테크다. 장점은 복리이자와 예금자보호, 또 공시이율 상품으로 수익률 손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매우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것. 소득공제의 혜택은 없지만 10년이 지나면 비과세 세제혜택을 받아 연금 수령 시 세금을 내지 않으며 중도해약 하더라도 불이익이 없다.

연금저축보험은 연말정산으로 직장인 세테크에 강점이 있다. 연금보험 중 근로자에게 소득공제가 되는 유일한 상품이다. 연금저축보험은 소득공제 연 400만원씩, 최대 48만원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고 유배당상품으로 통상적으로 총 납입보험료의 약 5% 정도를 배당 받을 수 있다. 예금자보호 기능도 존재한다. 공시이율을 따르는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처럼 손해를 입을 확률이 없고 복리이자가 가능하기에 적금 같은 은행 저축상품들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

변액연금보험은 장기투자로 고수익을 노리는 젊은 층과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채권과 주식에 투자한 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되는 보험 상품으로 일반 연금보험보다 더 높은 연금수령액을 기대해 볼 수 있다.주식시장이 불안할 때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존재한다. 변액연금보험 상품은 수익율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연금으로 수령 시 원금의 100%~300%까지 보증하는 상품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텝업 보장을 통해 계약자 적립금이 단계별 수익률(예: 120%, 150%, 180%, 200% 등)을 달성할 때마다 연금 개시 시점에 해당 금액을 최저 보증해준다.

즉시연금보험은 은퇴를 전후에 둔 60대 이상에게 적격이다. 즉시연금보험은 목돈을 한꺼번에 예치한 후 가입한 다음 달부터 매달 일정액의 연금을 수령하는 상품으로 일시납 1000만원부터 청약 가능하다. 상속 시에는 금융재산 상속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즉시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혜택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는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지만 즉시연금에 가입해 종신연금형으로 수령할 경우 매달 받는 연금은 비과세 대상이 돼 종합과세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가입액이 2억원 이하일 경우 적용된다.

연금보험 비교전문 포털(http://www.finance-insu.net)의 시광석 총괄팀장은 “연금보험은 개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노후대비와 재테크를 모두 성공 할 수 있다”며 “가입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운용회사, 사업비, 수수료, 재정구조 등을 잘 알고 경제동향에 따른 빠른 대처가 가능한 자산관리사의 보험리모델링을 꼭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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