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은 양하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직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주부를 비롯한 여성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카페전문점은 여성 창업 선호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수요가 높고 매장 관리나 운영도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그러나 수많은 브랜드가 경쟁중이어서 매장 위치와 고객 성향 등에 따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성공하기 쉽지 않다.

젤라또&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는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와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웰빙 디저트카페다.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아이스크림, 젤라또가 큰 경쟁력이다. 카페 띠아모는 창업 형태도 예비창업자에 맞춰 두 가지다. 상권과 창업자 자금에 따라 커피전문점과 젤라또 디저트 카페로 선택해 창업할 수 있다.

신메뉴 개발도 업계 선두다. 올해에는 젤라또를 활용한 블루베리 치즈빙수와 망고빙수를 선보이며 여름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블루베리 치즈빙수는 항산화 효능으로 잘 알려진 블루베리를 넉넉히 넣은 데다 천연 블루베리 농축 소스를 활용해 과일 맛이 한층 풍성해졌다. 카페띠아모의 인기 젤라또인 '리코타'와 치즈 소스를 넣어 진한 치즈맛과 블루베리 맛이 조화롭다는 평가다.

(주)하우스원푸드가 모집중인 대학로짜장면 지역총판은 무점포 소자본 창업아이템이다. 690만원이면 지역총판 창업이 가능하다. 대학로짜장면은 1900원에 정통 자장면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전통 일본식 데우찌 제면법으로 만든 매끄럽고 쫄깃한 고급 생면을 사용해 맛을 인정받았다. 물을 붓고 전자렌지에 2분만 돌리면 된다. 현재 다양한 단체들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주)하우스원푸드 관계자는 “뛰어난 맛과 1,9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중간유통단계 없는 원스톱 공급으로 지역총판에 높은 마진율을 주고 있다”며 “지역총판점 계약과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판매처 30곳도 개설 지원해 영업력이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들에게 새롭게 각광받는 아이템은 캔들이다. ‘힐링’이라는 트렌드에 적합한데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브랜드 론칭 1개월 만에 10호점을 오픈 한 캔들라인은 20여 가지의 캔들 브랜드를 보유한 멀티 캔들샵이다. 다양한 상품 구성은 물론 DIY&클래스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캔들라인 최근 불경기 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창업자금 혜택도 내놨다. 신한은행 등 제1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해 최대 3000만원까지 저리에 대출을 지원한다. 1년간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캔들라인은 가맹비 50% 할인과 함께 교육비와 보증금 전액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