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두산 백산수 글로벌 브랜드 육성… 2천억원 투자 신공장 건설

농심, 백두산 백산수 글로벌 브랜드 육성… 2천억원 투자 신공장 건설

기사승인 2014-06-19 15:05:55

농심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백두산 수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생수 수요에 부응하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창립 이후 최대규모인 2000억원을 백산수 신공장 건설에 투자한다.

농심은 18일 백두산 이도백하에서 ‘백산수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백산수 신공장은 30만m2의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4000m2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내년 9월 생산이 목표다.

농심 박준 대표이사는 기공식에서 “백산수 신공장은 연간 100만톤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농심의 새로운 100년 성장을 이끌어갈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세계 유수의 기업이 백두산 수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심 백산수 신공장은 향후 200만톤 규모로 즉각 증설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공장의 생산 규모는 25만톤이다. 내년 9월부터는 기존 공장과 합쳐 연간 125만톤의 백산수를 생산·판매한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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