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핫티비 ‘영식이 편파 월드컵’…“중계가 이렇게 재밌나”

티비핫티비 ‘영식이 편파 월드컵’…“중계가 이렇게 재밌나”

기사승인 2014-06-19 16:16:00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다양한 월드컵 중계방송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에서는 배성재 캐스터와 차범근, 차두리 부자가 해설위원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고 KBS는 조우종 아나운서와 이영표 해설위원이 냉철한 분석과 해설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 MBC는 아빠어디가팀이라 할 수 있는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이 함께 중계에 나섰다. 3사 방송 모두 축구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형화된 중계방식과 달리 개인 방송의 강점을 잘 살린 월드컵 중계도 있다. 인터넷 개인 방송채널인 티비핫티비에서 방영되고 있는 ‘영식이 편파 월드컵’이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부터 친근하고 재미있는 중계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영식이 편파 월드컵’은 컬투의 베란다쇼에서 감초로 맹활약 중인 개그맨 이영식을 중심으로 심재욱과 배우 겸 서양화가인 민송아가 진행을 맡고 있다. 축구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가 지인과 함께 중계를 보면서 나눌 수 있는 가벼운 대화와 분위기가 그대로 연출되며 때론 전문가 못지않은 입담으로 방송 내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응원팀의 골이 터질 때마다 민송아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민송아는 지난 18일 오전 대한민국-러시아전 거리응원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녀는 방송에서 못다 한 열정을 특유의 청순 베이글녀다운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광화문 거리 응원에 동참,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재미는 시청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게임과 교육, 먹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BJ(Broadcasting Jockey, 콘텐츠 제작자) 중 일부를 방송 시간대를 변경하여 각자의 개성을 담아 펼치는 다양한 응원 방송을 보여줬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이들의 응원 방송에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실시간 고민 상담도 이뤄진다. 하프타임과 경기 종료 후 이뤄지는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고민 상담은 여타 중계에서 볼 수 있는 이례적인 코너로, 개인 방송에서만 취할 수 있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상담 내용은 경기 관련 내용부터 개인적인 고민까지 다양하게 다뤄진다.

‘영식이 편파 월드컵’은 티비핫티비(www.tvhottv.co.kr)에서 시청할 수 있다. 모바일이나 웹에서 간단한 설치와 회원 가입만으로 볼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물론 주요 경기에 대한 중계도 방영될 예정이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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