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을 하겠다던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28·AC 밀란)가 16강 진출 좌절에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예선 3차전 콜롬비아와 경기서 1-4로 대패했다.

혼다는 경기 직후 일본 방송 ‘TV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분하다. 그렇지만 이것이 현실”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일본이 4강을 넘어 월드컵 우승도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지키기 못 해 미안하다. 반성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1무2패(승점 1)를 기록한 일본은 C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3승(승점 9)을 거둔 콜롬비아가 조 1위, 그리스가 조 2위(1승1무1패·승점 4)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코트디부아르(1승2패·승점 3)는 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사진=ⓒAFPBBNews=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