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2014 윔블던테니스대회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이달 초 프랑스오픈 5연패를 달성했던 나달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르틴 클리잔(51위·슬로바키아)에게 3대 1(4-6 6-3 6-3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 통산 700승을 채운 나달은 2년 전 이 대회 2회전에서 자신에게 탈락의 아픔을 준 루카스 로솔(52위·체코)과 또 2회전에서 겨룬다.
윔블던 8회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파올로 로렌치(83위·이탈리아)를 3대 0(6-1 6-1 6-3)으로 가볍게 꺾었다. 로렌치는 13번째 메이저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1회전 탈락했다.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인 마리아 샤라포바(5위·러시아)는 서맨사 머리(247위·영국)를 2대 0(6-1 6-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여자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도 1회전에서 아나 타티슈빌리(113위·미국)를 역시 2대 0(6-1 6-2)으로 가볍게 꺾었다.
지난해 샤라포바를 2회전에서 탈락시킨 미셸 라체르 데 브리토(102위·프랑스)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7위·러시아)를 2대 1(3-6 6-3 6-1)로 물리쳤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