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구장 여신’ ‘넥센 요정’ ‘얼짱 치어리더’ 등 수식어도 화려하다. 치어리더 김한나는 25일 오전 11시 쿠키TV에서 방송된 ‘S의 비결’ 마흔 여덟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 그만의 몸매 관리 비결을 고백했다.
김한나는 대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삼성화재 배구단 소속 치어리더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춘천 우리은행 한새, FC 서울을 거쳐 현재 넥센 히어로즈 응원단의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 야구팬들의 열기가 느껴지는 목동구장에서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환한 미소로 치어리더 팀에서 가장 핫한 그녀이기도 하다.
현재 대학교에서 방송연예학을 공부 중인 김한나는 학생과 치어리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노출된 옷을 입고 춤을 춰 쉽게 일한다고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의 편견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그라운드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리더”라고 똑 부러지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하루 다섯 시간 이상 연습실에서 응원 연습에 매진하는 김한나는 자연히 몸매 관리가 될 것. 그러나 그는 식단관리와 휘트니스 센터에서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하는 등 몸매 관리에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김한나는 자신의 몸매 비결로 직접 만든 ‘파프리카 무쌈’을 꼽았다. 그는 “무쌈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비타민A와 C가 풍부한 파프리카와 아삭하고 상큼한 무쌈의 조화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전했다.
치어리더는 대중의 시선을 받는 직업이기에 작은 신체 변화에도 민감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김한나는 “몸매가 드러나는 유니폼을 입기 때문에 복부와 다리 각선미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그는 주 3회 1시간 30분씩 헬스장을 찾아 규칙적으로 운동한다고. 스쿼트를 통해 허벅지 뒤쪽 군살 제거를 하고, 런닝머신을 뛰어 다리 근육을 탄탄하게 한다며 자신의 운동법을 추천했다.
앞으로도 체력이 다하는 날까지 치어리더를 계속 하겠다는 김한나는 전공을 살려 방송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목동구장을 누비는 그라운드의 여신 김한나. “긍정적이고 밝게 사는 것, 누군가를 힘차게 응원하는 치어리더처럼 늘 밝게 살아갈 것”을 자신의 S비결로 꼽았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