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니아키, 파혼 충격 딛고 윔블던 3회전 진출

워즈니아키, 파혼 충격 딛고 윔블던 3회전 진출

기사승인 2014-06-26 10:16:55
파혼의 아픔을 딛고 윔블던 3회전에 오른 워즈니아키. AFPBBNews=News1

최근 프로골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파혼한 캐럴라인 워즈니아키(16위·덴마크)가 윔블던 테니스 3회전에 안착했다.

워즈니아키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나오미 브로디(163위·영국)를 2대 0(6-3 6-2)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파혼 직후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충격적인 1회전 탈락을 경험한 워즈니아키는 3회전에서 야니아 위크마이어(벨기에)를 꺾고 올라온 아나 콘주(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하지만 랭킹 9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는 보야나 요바노프스키(45위·세르비아)에게 1대 2(3-6 6-3 5-7)로 져 3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왼발 부상에 시달리다 이달 초 3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아자란카는 복귀 첫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하고 윔블던에서도 2회전 관문을 넘지 못했다.

남자부에서도 강호들의 초반 탈락이 잇달았다. 세계랭킹 7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는 안드레이 쿠즈네초프(118위·러시아)에게 2대 3(7-6 0-6 6-3 3-6 2-6)으로 졌다. 페레르는 이번 대회에서 탈락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시드를 받은 선수로 기록됐다.

에르네스츠 걸비스(10위·라트비아)도 지난해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를 2회전에서 탈락시킨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90위·우크라이나)에게 0대 3(4-6 3-6 6-7)으로 져 탈락했다.

반면 남자 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라덱 스테파넥(38위·체코)을 3대 1(6-4 6-3 6-7 7-6)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질 시몽(44위·프랑스)과 3회전에서 만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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