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김무성, 왔다갔다 했던 사람” 직격탄

서청원 “김무성, 왔다갔다 했던 사람” 직격탄

기사승인 2014-07-01 11:47:56
새누리당 당권주자인 서청원 의원이 1일 김무성 의원에 대해 “왔다갔다 했던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날 부산지역 정치부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을 사심 없이 돕는 것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은) 여기 있다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왔다갔다 행보를 했다”며 “주변에서 이런 사람이 당대표가 되면 당청관계가 제대로 유지되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리는 상대가 어려울 때 동행하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지금은 어려움에 처한 박근혜 대통령을 헌신적으로 사심 없이 돕는 것이 필요하다. 오죽했으면 그동안 안 해본 것 하나 없는 저가 나섰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당대표가 되면 수평적 당·청관계를 만들고, 당·청회동을 정례화해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서민과 젊은 층에서 다 졌다”며 “새누리당이 부자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의원과의 갈등에 대해 “누가 되든 끝나면 맏형인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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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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