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노컷뉴스는 새정치연합 고위 관계자의 “최 부국장을 영입하는 데 공을 들여 거의 성사 단계에 왔다”며 “최 부국장이 조만간 결단을 할 것”이라는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김한길 대표는 최 부국장을 대전 대덕구에 전략공천을 할 생각을 갖고 있으나 최 국장은 전략공천 뿐만 아니라 예비 후보들 간의 경선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 부국장도 “새정치연합 측으로부터 수차례 영입 제의를 받았다”며 “결국 요구를 받아들이는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권선택 대전시장 취임식에 참석한 뒤 대전을 방문해 고교 동창들의 뜻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김종인 전 장관을 영입하려고 했으나 김 전 장관이 ‘나 대신 최명길을 공천하면 유세를 지원하겠다’고 해 최 부국장을 영입하게 됐다고 노컷뉴스는 보도했다.
앞서 최 부국장은 2012년 4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제의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국장은 대전 중구 문화동 출생으로 한밭중과 대전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쳐 1986년 MBC 기자로 입사, 정치부장과 유럽지사장을 지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