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호 강원도 삼척시장 취임식… 민선 6기 출발

김양호 강원도 삼척시장 취임식… 민선 6기 출발

기사승인 2014-07-01 17:57:55
"김양호 강원도 삼척시장(53)이 1일 오전 취임식을 마친 후 시청 실·과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척시 제공"

김양호(53) 강원도 삼척시장이 1일 ‘원전 백지화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방안’을 박우용 기획감사실장으로부터 보고받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6·4지방선거에서 대표공약으로 원전 백지화를 들고 나와 62.4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된 김 시장은 원전 유치 백지화를 선언하고 중앙정부가 삼척 원전의 백지화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시민의 의사를 묻기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강조해 왔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친환경 청정 생태도시 건설은 삼척의 밝은 미래상이자 무한한 가치”라면서 “7만5000여명 시민의 뜻과 힘을 모아 핵발전소 백지화를 반드시 성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건설을 백지화시켜 원전으로 인한 아픔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신재생에너지를 대체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고용을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그는 힐링 숲 조성, 오십천 수변 생태 문화공원 조성, 해양 레포츠단지 조성 등 해양 휴식공간 조성을 비롯해 산촌문화체험 관광단지 및 관광마을 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인재육성관 건립과 육영재단 설립, 무상교육 고등학교 확대, 강원대 도계캠퍼스 특례입학 전형추진 등 교육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 재난안전대응시스템구축, 귀농귀촌지원센터건립, 민관 복지협의체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내놨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삼척=서승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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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서승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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