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2일 오전 3시쯤 헤어진 내연녀 이모(52·여)씨가 운영하던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맥주병을 깨 이씨 목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현장에서 이를 말리던 유모(48)씨에게도 깨진 맥주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과거 내연관계에 있던 이씨와 술값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범행 직후 인근 파출소에 자수했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을 먹다 다른 남자가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