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규에 마음 아팠지만” 기동민 전략공천 철회 없다… 김한길 “새누리 거물 나와도 두렵지 않아”

“절규에 마음 아팠지만” 기동민 전략공천 철회 없다… 김한길 “새누리 거물 나와도 두렵지 않아”

기사승인 2014-07-04 10:23:55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서울 동작을 지역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것을 철회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4일 7·30 재·보선 후보자 공천과 관련, “허동준 후보가 절규하는 모습을 봤다.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당으로서도 참 어려운 결정이었다. 이번 결정을 하면서 저나 저희 지도부 누구도 이 결정이 내게 유리한가 불리한가 따지지 않았다”며 이해를 구했다.

안 대표는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새로운 정치세력임을 입증하고 새로운 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당 중진은 당이 요청하는 곳으로 나가 헌신해달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신진에 기회를 줘야 한다”며 “그래야 당이 바뀌고 활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대표도 “기 후보는 젊은 패기와 역량을 한 몸에 품은 미래 세력의 상징”이라면서 “새누리당이 어떤 거물을 내세워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를 드리지 못한 예비후보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해주기를 당부한다”면서 “남은 지역에도 미래와 변화를 상징하는 최적·최강의 후보를 세우고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