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네이마르 미안” 사과편지 발송… FIFA “징계 기다려” 조사 착수

수니가 “네이마르 미안” 사과편지 발송… FIFA “징계 기다려” 조사 착수

기사승인 2014-07-06 10:00:55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에게 척추골절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6일(한국시간) 수니가는 콜롬비아축구협회를 통해 사과의 뜻을 담은 서한을 네이마르에게 보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수니가는 전날 있었던 브라질과의 8강전 후반 종료 직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무릎으로 네이마르의 등뼈를 가격했다. 공은 이미 네이마르가 가슴 트래핑으로 받은 상황. 공과도 상관없는 이해할 수 없는 반칙이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네이마르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고, 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엑스레이 결과 척추 골절로 판명, 독일과의 4강전을 포함한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하게 됐다. 이번 월드컵만이 문제가 아니다. 부상 회복을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FIFA 관계자는 “징계위원회가 이 문제를 논의 중에 있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은 매우 중요하며, 그라운드위에서 이런 어려운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FIFA는 해당 장면의 비디오 판독 후 제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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