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몰카?’ 이병기 인사청문회 20분 만에 파행

‘국정원 직원 몰카?’ 이병기 인사청문회 20분 만에 파행

기사승인 2014-07-07 10:49:55
이병기 국가정보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국가정보원 직원의 야당 의원 질의자료 촬영 논란 끝에 20분 만에 정회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7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금 제 뒤에서 저희 의원들의 자료를 찍고 있어서 확인해보니 국정원 직원이라고 한다”며 “국정원 직원의 카메라가 인사청문회에 들어올 수 있느냐”고 따졌다.

박 의원은 “그 직원은 정보위원회 명찰을 달고 있는데 정보위라는 명찰은 없다”며 “임시취재라는 명찰까지 만들어왔고 카메라도 일반 방송사 등에서 쓰는 카메라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이 인상청문회장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국회의원을 감시하느냐”면서 “심각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소속 김광림 정보위원장은 장내 정리를 위해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정회하겠다면서 청문회를 일시 중단시켰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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