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쌍둥이 아빠’ 송일국, 이렇게 능수능란한 육아 솜씨라니

‘세 쌍둥이 아빠’ 송일국, 이렇게 능수능란한 육아 솜씨라니

기사승인 2014-07-07 11:15:55

배우 송일국(43)이 새롭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곁에 다가왔다. 작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벗어던진 ‘세 쌍둥이 아빠’로서다.

송일국은 6일 방송을 시작으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합류했다. 그의 첫 예능 고정출연이다. 세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해 더욱 특별했다. 배우가 아닌 아빠였다. 아이들을 위해 직접 밥을 하고, 함께 운동을 하는 평범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에게 주어진 미션은 48시간동안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 눈 뜨자마자 아이들에게 모닝 뽀뽀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 그는 아침밥을 뚝딱뚝딱 만들어 능숙한 솜씨로 밥을 먹였다.

의외의 육아 솜씨에 놀라움을 느낄 무렵, 세 쌍둥이의 깜찍한 모습에 시선이 꽂혔다. 장남 대한이는 동생들의 위험한 행동을 제지하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고, 둘째 민국이는 ‘살인 미소’와 깜찍한 말투로 연신 애교를 부렸다. 막내 만세도 엉뚱하지만 쾌활한 성격으로 시선을 모았다.

육아로 운동할 시간이 줄어들자 송일국은 일명 ‘송국열차’를 고안해냈다. 자신의 자전거 뒤에 세 쌍둥이의 자전거를 연결한 것이다. 아이들을 뒤에 태우고 함께 놀아줌과 동시에 자신도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힘든 육아에도 송일국은 “아이들 모습만 보면 입이 올라간다”며 “힘든 거 3배, 기쁨은 세제곱”이라며 웃어보였다.

송일국과 세 쌍둥이를 향한 시청자 관심은 벌써부터 높아 보인다. 이날 방송은 1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방송(10%)보다 2.9% 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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