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일 (수)
“수니가, 유병언 옆에 가 있어. 그럼 못찾음” 오늘 따봉 댓글

“수니가, 유병언 옆에 가 있어. 그럼 못찾음” 오늘 따봉 댓글

기사승인 2014-07-09 09:46:55

브라질 참패의 원흉으로 지목된 콜롬비아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라치오)의 신변을 걱정하는 축구팬들이 많습니다.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1대 7로 패배했는데요.

브라질 축구팬들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에게 척추 골절상을 입힌 수니가 때문에 처참하게 졌다며 분개해하고 있다는 군요. 전적으로 네이마르의 공백 탓으로 돌릴 수 없지만 분노 대상으로 지목된 것 같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수니가를 향한 보복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브라질 최대 마피아조직 PCC가 수니가에게 보복을 예고하고 현상금까지 걸었다는 내용입니다.

수니가는 일단 콜롬비아로 안전하게 돌아간 상태지만 극도의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고 적기도 했다는 군요. 진짜 무서우면 페이스북도 안 할 것 같지만 말이죠.

어찌됐든 우리 네티즌들은 수니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수니가 빨리 도망쳐. 당분간 숨어 살아야 할 듯”이라는 의견이 굴비처럼 달리고 있네요.

수많은 댓글 중 최고 인기를 모은 댓글도 있는데요.

네이버 아이디 ‘awdwd’라는 네티즌이 쓴 댓글인데 “수니가 빨리 유병언 옆에 가 있어. 그러면 아무도 못 찾음. 근데 너도 못 찾는 게 함정 ㅋㅋㅋ”입니다.

우리 공권력을 쪼는 댓글 같기도 하고. 발군의 댓글 센스. 따봉입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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