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완전체’ 지오디(박준형 윤계상 안데니 손호영 김태우)가 내놓은 정규앨범 8집이 음반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자 리더 박준형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준형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사이트에서 가져온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여러분의 모습에 계속 눈물이 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에는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지오디의 새 음반을 구매하기 위해 음반매장 앞에 줄서있는 팬들의 모습이 담겼다. 몇 장의 사진으로 전해진 현장의 열기는 대단하다. 매장 내부뿐 아니라 외부 계단까지 줄이 길게 줄이 늘어섰다.
박준형은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저희 지오디 다섯 명, 많이 부족한 놈들이 1999년부터 자부심을 갖고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러분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릴 수 있다. 계속 달리겠다”면서 “사랑한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지오디의 컴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싸이더스 HQ에 따르면 전날까지 들어온 8집 선주문량만 10만장에 이른다. 선공개곡 ‘미운오리새끼’ 발표 때부터 이어진 대중의 높은 관심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음반판매랑 40만장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음반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전날 공개된 음원은 각종 음원사이트 정상을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12~13일 서울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음원과 공연에 이어 음반시장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