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 차 현지에 가 있는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의외의 포인트가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 아나운서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우는 생각보다 조용하다. 도로도 한산하고. (나는 지금) 네이마르 여친 나오는 드라마 보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4강전 1대 7 대패에 분노한 브라질 축구팬들이 난동을 부리며 전국 각지에서 소요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도 리우데자네이루 상황은 심각하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트윗을 접한 네티즌들은 ‘네이마르의 여자친구’ 언급에 더 관심을 보였다. 배 아나운서가 그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어 “네이마르 여친 맞죠? 남의 여친에 관심이 없어서”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또 업로드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관심이 없는 게 아닌 것 같은데” “방송 화면 캡처까지 하다니 관심 되게 많아 보인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애초에 이 트윗을 올린 목적이 현지 상황이 아니라 네이마르 여자친구 상황을 전하고자 한 것 같다”는 등의 장난스런 반응도 나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