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에 자신만만함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대 2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브라질에게 7대 1 대승을 거둬 먼저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독일은 결승에서 맞붙을 상대 아르헨티나에게 축하의 인사와 함께 기선제압 메시지를 보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전 직후 “우리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대결한다”고 보도하면서 “아르헨티나 결승에 온 것을 환영한다. 준우승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독일이 전 세계를 매료시키는 동안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패배를 두려워하며 120분간 경기에 임했다”고 평가했다.
‘빌트’는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으로 “두 팀이 결승에 올라가고 싶어 하지 않아 보였다”며 “이는 독일을 당황시키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 아르헨티나 결승전은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리우 데 자네이루 미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사진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