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42)이 ‘피겨 여왕’ 김연아(24)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방시혁은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사실 난 김연아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유는 “원래 전형적인 미녀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라고. 방시혁은 “제가 원래 김태희나 김남주 같은 전형적인 미녀들을 똑바로 보기 못한다”며 “이목구비가 오뚝한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아서 더 잘 못 쳐다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거 얘기하면 욕 많이 먹을 텐데” “이러다 100만 안티가 형성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스타일 좋아하시는지 갈 것 같다” “내가 보기엔 연아 이목구비도 또렷하고 예쁘다” “개취(개인의 취향) 존중해드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해양생물 닮은꼴 특집’으로 꾸며져 방시혁과 디자이너 이상봉, 배우 최여진, 외국인 방송인 샘 오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