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이 올 상반기 소셜커머스 소비 키워드로 ‘OBAMA’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몬은 상반기 6개월 동안 매출 상위 제품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반복구매(Often purchase)가 증가했고, 육아용품(Baby product)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항공권(Airplane ticket) 판매와 모바일 비중 증대(Mobile), 가격인하(Abate the price) 통한 합리적인 소비가 증가한 점을 확인하고 이를 주요 키워드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Often Purchase: 반복구매 상품 증가= 올해 티몬의 상반기 매출 Top 10에 포함된 상품들의 개별 단가는 1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노트북, 패키지여행상품 등 고가제품이 5개 이상 포함된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다. 상위 10개 제품의 개별단가는 낮지만 매출은 70% 이상 상승하며 비교적 단가가 낮은 저렴한 상품에 대한 반복적인 구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출 상위에 오른 홈플러스·신세계 모바일 상품권과 지역 요식상품, 넛츠미 등 식품류의 경우 1회 판매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딜이 진행되며 소비를 이끌었다.
◇Baby Product: 육아용품시장 성장 지속= 티몬의 육아 카테고리는 몬스터 베이비페어 등 다양한 육아용품 기획전과 함께 큐레이션 기능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월 2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육아 카테고리는 약 12%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맘을 타깃으로 편의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 결과 올 상반기에도 프리미엄 물티슈 몽드드를 선두로 마미포코 팬티형 기저귀, 엘빈즈 클래식이유식 등이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티몬의 전체 구매자 중 2030여성의 비중이 80%에 육박해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rplane Ticket: 자유여행객 증가로 항공권 예매 등 여행상품 판매 인기= 자유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패키지 여행 상품보다는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져 항공권과 숙박 등 관련 상품 매출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티몬을 통해 지난 상반기 판매된 항공권수는 약 21만장으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탑항공, 제주도닷컴 등 주요 여행사들과 제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 상반기 근거리 도시탭을 오픈 하고 해당 지역의 항공권에서부터 숙박, 음식점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자유여행객들의 편의를 강화했다.
◇Mobile: 모바일 비중 증대에 따른 유연한 소비문화 정착= 티몬의 전체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매출비중은 지난해 45%에서 올 상반기에는 65%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하는 시간대와 날짜에 따른 구분도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평일의 경우 매출이 높고 주말에는 뚝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특히 설날과 같은 명절의 경우 평소보다 매출이 절반 이하로 감소되는 현상을 보였지만, 올해는 명절 매출 감소율이 낮아지고 연휴가 끝날 다음날 바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평일과 주말의 구매율도 비슷해지며 모바일의 휴대성이 소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bate the price: 가격인하 통한 합리적 구매기회 증대= 물가인상과 경기침체, 세월호사건 등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티몬은 최저가 수준으로 생필품 등을 판매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이끌었다. 특히 새로 오픈 된 생필품 끝장세일관의 경우 최대 75%의 할인을 통해 엄선된 생활용품들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오픈 직후 대비 모바일 페이지뷰가 52%가량 높아졌을 뿐 아니라 매출도 12%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유통기한임박상품 등 가격 인하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이 티몬을 찾아준 이유는 좋은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공급하고자 하는 노력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티몬은 가격, 상품, 구색이라는 유통의 본질에 집중해 가계부담 완화와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