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36)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다.
11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이지아가 할리우드 영화 ‘컨셔스 퍼셉션’(가제)의 시나리오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시나리오 작가 도전은 처음이다.
영화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사람의 마음을 조작하는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약 100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중반쯤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 이지아가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며 “이번에 미국 제작사와 인연이 닿아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이미 세 편의 시나리오를 쓰기로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지아가 시나리오 작업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현재 ‘컨셔스 퍼셉션’ 시나리오 작업을 거의 마무리 지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지난 3월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종영 후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 검토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