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12년 만의 콘서트 소감 “함께 그 때로 돌아갔으면”

god, 12년 만의 콘서트 소감 “함께 그 때로 돌아갔으면”

기사승인 2014-07-12 19:41:55

국민그룹 지오디(god)가 12년 만에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팬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지오디는 “예전 모습 그대로로 함께 돌아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오디 다섯 멤버(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지오디 15주년 기념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데뷔 15년을 맞은 가수들에게 다소 어색한 모습. 하지만 지오디는 “이렇게 떨린 적은 정말 오랜만”이라고 했다.

데니안은 “재결합을 결정한 뒤 예전만큼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지만 이제야 실감이 난다”며 “지오디 공연의 퍼포먼스는 역시 노래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공연을 채웠다.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이번 공연은 팬 여러분들을 위한 공연”이라며 “팬들이 원하고 궁금해할만한 요소들을 담아 준비했다”고 전했고, 윤계상은 “저희에게 굉장히 뜻 깊은 날”이라면서 “팬 여러분들도 그 느낌을 고스란히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리더 박준형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발걸음을 하나하나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샤워도 함께하고, 올라오기 전에 함께 ‘파이팅’도 외쳤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태우는 “음악의 가장 큰 힘은 지난 추억을 현재로 돌리는 것”이라면서 “옛날로, 10년 전으로 같이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웃으며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장난스럽지만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지오디 15주년 기념 콘서트는 12,13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후 8월부터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순으로 총 10회 공연이 이어진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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