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부재’ 브라질, 네덜란드에 0대 3 참패 ‘명예회복 실패’

‘네이마르 부재’ 브라질, 네덜란드에 0대 3 참패 ‘명예회복 실패’

기사승인 2014-07-13 09:34:55

네이마르의 부재가 컸던 것일까.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계획도 산산조각이 됐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펼쳐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3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 킥으로 실점을 허용한 브라질은 16분 경 데일리 블린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브라질은 0대 2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해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공격력이 뛰어난 페르난지뉴를 투입했지만 네덜란드의 골문은 두텁고 단단했다. 지속적으로 이어진 브라질의 공격은 네덜란드의 수비진의 협력 플레이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골까지 내주며 브라질은 무너졌다. 조르지뇨 바이날둠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막판 엔트리 선수 전원 월드컵 출전을 위해 미셸 봄 골키퍼를 교체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총 3골을 내주는 부진한 경기를 펼치며 브라질은 대회를 마쳤다.


가장 큰 문제는 브라질 대표 공격수 네이마르가 콜롬비아전 막판에 부상을 당해 남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었다. 역대 최고라고 자부했던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부재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사진 ⓒAFPBBNews = News1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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