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 엿새간 165명 사망… 민간기관 ‘무차별’ 폭격 여성·어린이 희생 커져

이스라엘 공습 엿새간 165명 사망… 민간기관 ‘무차별’ 폭격 여성·어린이 희생 커져

기사승인 2014-07-13 19:23:56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16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진입해 하마스 군 시설을 공격했다”며 “이스라엘이 지난 8일 공습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가 165명으로 집계됐고, 부상자 1060명이 넘는다”고 13일 보도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12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로켓포 발사대와 민간기관 100여곳을 공격해 민간인을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52명이 숨졌다. 특히 공습 과정에서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을 포함한 민간인이 다수 희생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유엔아동기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이번 가자지구 폭격으로 어린이 2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정신적 고통 징후를 드러내는 어린이도 많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의 77%가 장애인과 아동, 여성 등을 포함한 민간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태가 악화되자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도 빨라지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13일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해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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