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또… “연예인 시켜주겠다” 1억 받은 혐의로 피소

신정환 또… “연예인 시켜주겠다” 1억 받은 혐의로 피소

기사승인 2014-07-16 22:02:55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SBS ‘뉴스 8’은 16일 신정환 피소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1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62)씨는 “신씨가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2010년 3∼4월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아갔으나 해준 것이 전혀 없다”며 신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 6월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당시 신씨가 방송국 PD들을 많이 알고 있다며 아들(27)의 연예인 데뷔를 위한 훈련부터 이후 프로그램 출연까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씨는 몇 달 뒤 억대의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사건 후에도 신씨가 언젠가 재기를 하고 나면 도와줄 거라는 기대로 최근까지 기다렸는데 달라진 게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씨에게 출석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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